요즘 시장에 풋마늘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풋마늘이 밭에서 많이 나오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제철 식재료는 언제나 그 맛을 보장하는데 풋마늘도 그렇습니다. 풋마늘을 사다가 쫑쫑 썰어서 진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고 풋마늘 간장을 만들어서 밥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맵삭 한 풋마늘과 쫀득한 오징어를 이용하여 새콤달콤 쫀득 아삭한 풋마늘오징어 초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주 간단한 요리라서 누구라도 할 수 있답니다. 그럼 아주 쉽게 풋마늘오징어 초무침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풋마늘오징어 초무침
풋마늘오징어 초무침 재료
풋마늘, 오징어, 고추장, 식초, 매실청(또는 설탕), 고춧가루, 깨소금
풋마늘오징어 초무침 만드는 방법
1. 풋마늘은 뿌리를 자르고 흐르는 물에 잎사이사이에 흙이 없도록 깨끗하게 씻어 준다.
2.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준다.
(사진 속의 오징어는 씻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함.)
3. 냄비에 오징어 데칠 물을 끓인다.
4. 물이 끓으면 오징어를 데친다. 오징어가 익으면 오징어 몸통이 말리는데 말리면 1~2분 정도 더 익히면 된다.
(보통은 오징어를 끓는 물에 넣고 3분 정도 데친다. 냉동은 4~5분 정도 걸린다. 오래 끓이면 오징어가 질겨진다.)
5. 데친 오징어는 채반에 건져서 조금 식힌 후에 한입 크기로 길게 썰어 준다.
6. 풋마늘은 씻은 뒤 물기를 털어 내고 어슷하게 썰어준다.
7. 볼에 고추장, 식초, 매실청(또는 설탕),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준다.
(새콤달콤하게 간을 맞춘다.)
8. 양념장에 먼저 오징어를 먼저 넣고 양념을 충분히 묻히고 풋마늘을 넣어 함께 뒤적여 주면 완성된다.
◈ 풋마늘이 몸에 좋은 이유
풋마늘은 아직 덜 여문 마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풋마늘은 통째로 먹을 수 있는 봄철의 귀한 제철 음식이기도 합니다. 4월 이후에 마늘대가 올라오면 잎이 억세 져서 장아찌나 초절임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풋마늘에 들어있는 비타민A와 비타민C는 신경안정과 스트레스완화에 도움을 주고 또한 풋마늘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봄철 나른하고 기운 없을 때 원기 회복과 입맛을 돋우어 주기도 합니다. 풋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알리신은 살균, 항균 작용을 해 식중독균을 없애고 위궤양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풋마늘은 여러 가지 암들의 예방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 풋마늘오징어 초무침을 해 보았습니다. 풋마늘의 다양한 효과와 단백질이 풍부한 오징어의 만남은 몸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풋마늘잎의 딱딱한 맛이 싫으시면 풋마늘을 살짝 데쳐서 풋마늘오징어 초무침을 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풋마늘을 생으로 먹는 게 데친 것보다 영양소 파괴도 적고 맛이 더 좋다고 생각하여 생으로 만들었는데 남편도 맛있게 잘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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