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고등어 간장조림

흥야흥야 2024. 3. 4. 13:25

고등어는 DHA와 EPA가 풍부한 식품으로 뇌건강과 심혈관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등 푸른 생선의 대표입니다. 생선가게에 가보면 사시사철 고등어는 빠지지 않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친숙한 생선입니다. 고등어는 살이 쫀득하면서 기름기가 많아 구이를 할 때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고등어구이는 국민 반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고등어는 무나 시래기, 김치 등을 넣어 조림을 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오늘은 무와 간장을 넣고 고등어조림을 해 보겠습니다.

 

고등어 간장 조림

고등어 간장 조림

 

고등어 간장조림 재료

고등어, 무, 진간장, 양파, 다진 마늘, 멸치 육수(또는 물), 올리고당, 고춧가루, 된장, 청양고추, 풋마늘(안 넣어도 되는데 집에 있어서 넣음)

고등어 간장 조림 재료

 

고등어 간장조림 만드는 방법

1. 고등어는 머리 부분을 자르고 내장을 제거 한 다음에 적당한 크기로 어슷하게 썰어준다.

2. 손질 한 고등어를 깨끗하게 씻는다.

3. 무와 양파를 납작하게 썬다. 풋마늘도 어슷하게 썰어 준다.

4. 냄비에 무를 깔고 위에 고등어를 펼치듯 올린다.

5. 양파, 풋마늘, 청양고추를 고등어 위에 올리고 다진 마늘과 약간의 된장을 넣는다.

(된장은 비린맛을 잡기 위한 것이다. 넣지 않아도 된다.)

6. 간장, 올리고당, 고춧가루를 넣고 물(또는 멸치 육수)을 넣는다.

(물은 무가 잠길 정도의 높이까지 넣으면 된다.)

(물이 좀 많이 부어졌다 싶으면 다 익어 갈 때 센 불로 물기를 조금 날려버리면 된다.)

7. 센 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조린다.

8. 대략 10분 정도면 익는다. 졸이는 도중에 뚜껑을 열어 국자로 재료를 살짝 눌러주고 국자로 간장국물을 생선위에 한 번씩 끼얹어 준다.

※ 된장을 넣을 경우는 짜게 될 수 있으므로 간장을 넣을 때 조금 적게 넣어야 한다.

 

냄비에 무를 깔고 고등어를 올려놓는다.
고등어 위에 양파 풋마늘 된장 다진 마늘 등을 넣는다.
냄비에 고등어 간장 조림 재료가 들어 있다.

 

고등어 간장조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입니다.

고등어 간장조림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자주 해주셔서 많이 먹었는데 고등어를 먹고 두드러기가 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요즘은 고등어조림을  먹어도 두드러기가 나지 않습니다.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고등어 간장조림은 상추에 싸서 먹으면 맛이 더 좋습니다. 고등어의 고소한 기름과 상추는 궁합이 참 좋습니다.

 

고등어 두마리

 

고등어 간장조림에 들어가는 고등어의 좋은 점

고등어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입니다. 가을 겨울에 특히 기름기가 많은데, 가을 고등어는 그 맛이 가장 고소합니다. 고등어는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의 보고로 뇌에 영양을 공급하고 뇌기능을 강화해 줍니다.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고등어는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수험생에게 아주 좋은 생선입니다. 

고등어는 비타민A 함량이 높아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등 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 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고등어는 마그네슘, 칼륨 및 아연과 같은 건강에 관련된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의사들도 권장하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요즘 고등어 가격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사다가 조림을 한번 해 드세요. 오늘 저는 고등어 한 마리를 만원에 사 와서 소금에 절려 놓았습니다. 구워 먹으려고 합니다. 맛있는 고등어 간장 조림 해서 상추랑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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