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열무김치 담는 법

흥야흥야 2024. 5. 13. 14:25

시장에서 열무가 한단에 6000원씩 합니다. 채소값이 너무 비싸네요.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동네 마트에서 감사하게도 가정의 달 할인 행사로 일산열무를 한 단에 무려 3500원에 팔고 있어서 두 단을 사 왔답니다. 열무 두 단과 단배추 두 단으로 열무김치를 담아 보았습니다. 요즘 열무가 맛이 좋답니다. 시장에서 담은 열무김치를 사려면 1킬로에 10000원은 주어야 하는데 (요즘은 더 비쌀지도 모르지만) 열무 두 단과 단배추 두 단으로 6킬로 열무김치가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은 부자가 된 기분이 듭니다.  봄에 담는 열무김치는 생강을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생강을 꼭 넣으세요. 붉은 고추를 갈아 넣어도 한 맛이 더 나지만 오늘은 넣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열무김치 맛있게 담아서 맛있게 먹는 방법 소개 하겠습니다.

열무김치 담는 법

익은 열무김치

열무김치 재료

열무 두 단, 단배추 두 단, 소금, 액젓, 멸치 육수,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매실청(설탕), 깨소금

열무김치와 단배추

열무김치 담그는 방법

1. 열무와 단배추의 누런 잎을 떼어내고 다듬고 한 입 크기로 자른다.

2. 자른 열무와 단배추를 여러 번 깨끗하게 흙 등을 씻어 낸다.

3. 씻어서 건진 열무와 단배추를 대야에 켜켜이 펼치면서 소금을 뿌려 절인다.

4. 열무, 단배추 놓고 소금치고 손으로 토닥토닥을 층층이 반복하면서 공기층이 많이 없도록 해서 절이는 것이 좋다.

5. 3~4시간 정도 살짝 덮어서 그늘에서 절인다. 중간에 한 번 위아래를 뒤집어 준다.

(좀 짜게 절여진 듯하면 시간을 줄이고, 물기를 빼기 전에 물로 한 번 샤워하면 된다.)

6. 다 절여진 열무, 단배추를 소쿠리에 건져서 물기가 빠지도록 놔둔다.

7. 멸치 육수, 액젓, 매실청,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깨소금을 넣고 잘 섞어서 김치양념을 만든다.

(절여진 열무의 맛을 보고 좀 짜면 양념을 싱겁게 하고 열무의 맛이 싱거우면 양념을 좀 세게 하면 된다.)

8. 30분~ 1시간 정도 물기를 빼고 큰 대야에 열무를 넣고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어 고루고루 양념이 되도록 버무린다.

9. 간을 보고 소금이나 고춧가루를 추가로 넣으면 된다.

10. 이틀정도 바깥에 놔두고 익혀서 냉장고에 넣으면 더 맛이 좋다. 

(열무김치는 약간 익으면 더 맛이 좋다. 신 것을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3일을 밖에 뒀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열무와 단배추를 다듬고 잘라서 깨끗하게 씻는다.
한번에 한 주먹 만큼의 소금으로 살살 고루 뿌린다.
사이사이 공기층을 최소화 하기위해 살짝 토닥이듯 눌러준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서 절인다(총 3시간 30분 절였다.)
사진찍기전에 통에 담아서 남아있는 김치로만 사진을...
열무 두 단, 단배추 두 단으로 6키로 열무김치 완성

 

◈ 오늘은 열무김치를 담아 보았습니다. 김치를 담는 것은 절이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다듬고 씻고 소금 뿌리는 데 걸리는 시간도 한 시간은 걸립니다. 그래도 김치를 이만큼 담아 두면 한 달은 먹습니다. 나눠주고 나면 보름은 먹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맛있는 것은 나눠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벌써 2킬로는 누군가에게 줄 생각으로 뿌듯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