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밀로 만든 파전(파지짐이)
벌써 날씨가 덥습니다. 괜히 기운이 없고 노곤한 게 졸리기도 하고 그런 날입니다. 남들은 토요일에 한가하게 쉬는데 저는 제일 바쁜 날이기도 하네요. 그럴수록 맛있는 거 먹고 힘내서 할 일 해야죠? 오늘은 국민모두의 사랑을 받는 파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파가격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들리지만 그건 대파 이야기고 저는 쪽파와 통밀가루를 이용해서 파전을 만들었답니다. 맛있는 통밀로 만든 파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통밀로 만든 파전
통밀로 만든 파전 재료
통밀가루, 쪽파, 오징어, 굴, 양파, 당근, 식용유, 소금, 계란
통밀로 만든 파전 만드는 방법
1. 쪽파는 뿌리는 자르고 깨끗하게 다듬어서 씻고 5cm 정도의 길이로 썰어 준비한다.
(쪽파를 통으로 그냥 팬에 올려서 구워도 된다.)
2. 양파, 당근은 깨끗하게 다듬고 씻어서 얇게 채 썰어둔다.
3. 굴은 깨끗하게 씻어서 작게 썰어 둔다. 다지는 것보다 크게 썬다.
4. 오징어는 깨끗하게 손질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사진 속은 손질해서 냉동시켜 놓았던 오징어다.)
5. 통밀가루에 소금, 계란, 물을 넣고 반죽을 무르게 한다.
(전을 하는 용도로 반죽을 할 때는 흘러내릴 정도로 반죽을 한다.)
6. 골고루 통밀가루가 잘 섞이도록 반죽하고 그 그릇에 야채 썰어둔 것을 넣어 고루고루 섞는다.
7. 열 오른 팬에 식용유를 붓고 파전재료를 한 국자 떠서 넓게 펴준다.
8.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불은 중불보다 약간 세게 하여 지진다.)
◈ 파김치를 담으려고 쪽파 한 묶음에 6500원을 주고 사 왔답니다. 8000 원하다가 6500원 하니까 엄청 싸게 느껴지긴 해도 예전에 비해 비싸네요. 그 쪽파를 남편과 함께 다듬어서 한 움큼은 계란말이등을 할 고명으로 잘게 썰어 냉동시키고 한 움큼은 파전을 만들고 더 많이 남은 것으로 파김치를 만들었답니다. 한 움큼의 쪽파로 통밀로 만든 파전 5장을 만들었답니다. 오징어와 양파만 넣고 파전을 해도 맛이 좋습니다. 맵삭 하게 만들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쫑쫑 썰어 넣어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국민모두가 사랑하는 파전을 통밀가루를 이용하여 통밀로 만든 파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