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채수와 육수를 만들어 볼게요.
채수와 육수를 하나의 포스팅으로 하려 했는데 사진이 많다 보니 페이지가 너무 길어져서 채수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먼저 멸치육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멸치육수 만들기
멸치 육수 재료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양파, 물
(평소에는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세 가지만으로 육수를 만든다. 양파가 냉동실에 있어서 사용한 것이다.)
멸치 육수 만드는 방법
1. 다시 멸치를 다듬는다. (멸치똥을 빼준다.)
2. 다시 멸치를 팬에 약불로 덖어 준다. (비린내를 한 번 날려줄 정도로 살짝 덖어주면 된다.)
3. 덖어준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을 큰 냄비에 넣고 물을 붓는다
(육수 낼만큼 물을 부어준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육수가 진해지고, 물이 많이 들어가면 육수가 연하게 된다.)
4. 재료가 들어있는 냄비를 4시간 이상 불려준다.
(4시간 이상 물에 불리면 재료에서 간이 우러나와서 끓이기도 전에 맛을 보면 맛있다. 이렇게 하면 끓이는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고 육수맛이 더 진하다.)
5. 4시간 이상 불린 재료가 든 냄비를 센 불에 올린다.
6. 물이 끓기 시작하고 거품이 생기면 살짝만 걷어 내고 중불로 20분간 끓인 후 불을 끈다.
7. 뚜껑을 덮은 상태로 서서히 식힌다.
8. 식으면 건더기를 채반으로 건지고 찌꺼기도 면포등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걸러준다.
(채반으로만 건더기를 걸러도 괜찮다. 면포를 사용하면 더 맑은 국물이 될 뿐 맛에는 차이가 없다.)
(사진 속의 면포는 다이소에서 샀습니다.)
9. 완성된 육수를 스탠드형 지퍼팩을 이용하여 소분해서 담아 우선 먹을 것을 제외하고 모두 냉동시켜 두었다가 먹는다.
멸치육수를 만들어 놓고 먹으면 좋은 점
1. 각종 국물요리에 다시를 따로 내지 않고 육수를 물과 섞어서 요리하면 되니까 시간이 절약된다.
2. 각종 찌개나 조림, 볶음 요리에도 조금씩 넣어서 요리하면 물만 붓고 요리하는 것보다 깊은 맛이 나고 조미료를 안 써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3. 한 번에 넉넉히 만들어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요리가 간편하다.
4. 요리할 때 부재료가 적게 들어가도 맛이 있다.
5. 요리를 좀 못하는 사람이 음식을 만들어도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