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인의 밥상

민들레잎 나물 무침

by 흥야흥야 2024. 4. 15.

길가에 노랗게 핀 민들레 꽃은 봄, 여름 내내 우리의 눈을 호강시켜 주는 이쁘고 앙증맞은 꽃입니다. 민들레꽃을 보면 민들레꽃차가 생각이 납니다. 민들레 꽃차는 그다지 향이 진하지는 않고 약간 풀냄새가 납니다. 민들레 뿌리는 말려서 팬에 볶아서 차로 마시면 구수하고 향이 은은한 게 참 좋습니다. 민들레잎으로 나물을 무쳐 먹기도 하고 초무침을 해 먹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맛이 쓰다는 이유로 즐겨 먹지 않지만 생으로도 먹고 나물도 무쳐먹을 수 있답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초봄에 나오는 꽃이 피기 전의 어린 민들레는 뿌리째 채집해서 김치를 담가 먹는답니다. 이렇게 담가 먹는 민들레 김치는 정말 별미입니다. 오늘은 민들레로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식 중에서 민들레잎 나물 무침을 하였습니다. 

민들레잎 나물 무침

민들레잎 나물 무침 재료

민들레잎, 소금, 고추장, 된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민들레 잎

민들레잎 나물 무침 만드는 방법

1. 민들레를 깨끗하게 다듬어 흙이나 이물질이 안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씻어 준다.

2. 냄비에 민들레 데칠 물을 넉넉하게(민들레잎의 3배 정도) 부어서 끓인다.

3. 물이 끓으면 소금을 넣고 민들레를 2분 정도 데친다.

(마트에서 파는 민들레잎은 더 연하므로 조금 더 짧은 시간으로 데친다.) 

4. 데친 민들레잎을 찬물로 헹구고 찬물에 1시간 정도 담아 둔다.

(쓴맛이 좀 우러나온다.)

5. 찬물에 담아 둔 민들레 잎을 물기를 꼭 짠고 그릇에 담아 고추장, 된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민들레잎 데치기
데친 민들레잎 찬물에 담아두기
물기를 꼭 짠 데친 민들레잎
민들레잎에 양념을 넣는다
민들레잎 나물 무침 완성

 

민들레잎 나물 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봄에 한 번쯤은 색다른 맛을 즐기는 것도 꽤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만족스럽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몸도 마음도 가라앉는 느낌인데 좋은 음식과 좋은 시간 만드십시오.

반응형

'한국인의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귀수육 만들기  (39) 2024.04.17
마늘종(마늘쫑) 고추장무침  (43) 2024.04.16
오가피순 나물 무침  (46) 2024.04.14
통밀로 만든 파전(파지짐이)  (50) 2024.04.13
두부간장조림  (43)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