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인의 밥상

달래나물무침

by 흥야흥야 2024. 3. 8.

한국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달래나물무침을 소개합니다.

달래를 보니까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옛날사람들은 다~ 아는 노래!!!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너도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오자.

종달이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 ~~

봄이 왔어요. 달래를 들판으로 캐러 갈 수는 없지만 시장에서 2000원어치를 샀더니 제법 많네요.

그래서 오늘은 봄향기가 물씬 나는 새콤 달콤 쌉싸름한 달래나물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달래나물무침

달래나물 무침

 

달래나물무침 재료

달래, 진간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 매실청, 식초, 참기름, 깨소금

달래

달래나물무침 만드는 방법

1. (가장 중요한 것, 가장 귀찮은 작업) 달래를 다듬는다. 

2. 달래는 뿌리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뿌리의 볼록한 부분에 있는 겉껍질만 살짝 떼어낸다.

3. 뿌리 부분에 흙덩이나 까만 혹이 있으면 제거해 준다.

4. 달래를 깨끗하게 씻고 나서 물기를 제거해 준다.

5. 물기를 제거한 달래는 먹기 좋은 길이로(약 4~5cm 정도) 잘라준다.

6. 달래 무칠 그릇에 양념을 만든다.(양념을 만들면 간을 본다.)

(양념 재료: 진간장, 매실청(또는 설탕), 식초,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약간, 깨소금)

7. 양념을 고루 저은 후 달래를 넣고 살살 털면서 뒤적뒤적 무친다.

(세게 하면 달래가 뭉개진다.)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자른 달래
진간장, 매실청, 식초,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에 달래나물을 넣어 준다.
달래나물 무침 완성

 

예로부터 한국인의 봄철 밥상은 달래와 냉이의 향기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겨울 동안의 추위를 이겨내고 들판에 쑥이며, 냉이며, 달래가 쏙쏙 올라오는데 이런 봄나물들을 캐서 밥상에 올렸던 선조들의 지혜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맛과 향뿐만 아니라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에 활력과 영양을 주는 봄나물들을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봄나물들은 이런 의미로 참 고마운 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달래나물무침의  좋은 점

달래나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개선하고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칼로리가 낮고 저지방이므로 다이어트에도 적합합니다. 비타민, 미네랄, 칼슘, 철, 칼륨등 영양이 듬뿍 들어있어서 면역 시스템 강화, 각종 질병예방, 노화방지 등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달래가 많이 나는 봄에 달래를 넉넉히 사다가 깨끗하게 다듬고, 씻고, 썰어서 물기를 털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된장찌개나 각종 요리에 넣어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오늘은 새콤달콤한 달래나물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다듬는 과정에서만 조금 정성이 들어가면 너무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밥에 넣어 비벼먹거나 고기를 구워서 고기 위에 얹어 같이 먹으면 봄도 먹고 밥도 먹고 고기도 먹고 일석삼조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반응형

'한국인의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나리초무침과 미나리나물무침  (49) 2024.03.10
팥칼국수 집에서 만들기  (64) 2024.03.09
청국장찌개 만들기  (64) 2024.03.07
멸치 볶음(간장)  (66) 2024.03.06
우엉조림  (54)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