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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메주콩조림

by 흥야흥야 2024. 3. 15.

집안이 콩 볶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메주콩을 볶아서 메주콩조림을 해 보았습니다. 메주콩조림은 검은콩조림에 비해 고소함이 더 강한듯합니다. 메주콩을 볶아서 간식으로 먹을 것은 그릇에 덜어 두고 나머지는 조림을 했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메주콩조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메주콩조림

메주콩조림

메주콩조림 재료

메주콩, 진간장, 올리고당, 물(또는 멸치 육수),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메주콩

메주콩조림 만드는 방법

1. 메주콩을 그릇에 담아 좋지 않은 것을 골라내고 빡빡 문질러서 깨끗하게 씻는다.

(마트등에서 파는 콩들이 요즘은 대부분 깨끗하다.)

2. 씻은 메주콩을 채반에 건져 물기를 털어 준다. (톡톡 두어 번 두드리면서 턴다.)

3. 콩 볶을 팬에 메주콩을 넣고 약간 센 불로 저으면서 물기가 없어지도록 볶는다.

4. 콩에 묻은 물기가 없어지면 약불로 볶는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 중불로 1~2분 정도 볶다가 약불로 해도 된다. 더 빨리 볶아진다.)

5. 약불로 15분 정도 볶으면 콩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면서 익어서 껍질이 조금 벌어지고 콩에 갈색 점이 생긴다.

6. 콩이 볶아지면 콩조림 할 냄비에 물(또는 멸치 육수)을 붓고 뜨거운 콩을 넣어서 센 불로 끓인다.

이때, 진간장, 다진 마늘, 올리고당을 넣어서 뚜껑을 닫고 함께 바글바글 끓인다.

(간을 본다.)

7. 바글바글 전체적으로 끓기 시작하면 10초 동안 끓인 후에 불을 끄고 잠시동안 그대로 놔둔다.

(오랫동안 끓이지 않아도 된다. 콩은 익었고, 양념은 오래 끓일 필요가 없으므로)

(물의 양은 콩이 잠길 정도로 붓는다.)

8. 시간이 지나면서 물과 양념이 콩에 스며들어 딱딱한 콩이 부드러워지고 간이 들어가서 맛있는 콩조림이 된다.

센불로 콩의 수분이 없어지도록 볶는 과정
맛있게 볶아진 메주콩
생콩과 볶아진 콩을 비교하는 사진
멸치 육수를 넣은 냄비에 볶아서 뜨거운 콩을 넣는 사진
멸치 육수와 다진 마늘, 진간장, 올리고당을 메주콩과 함께 바글바글 끓이기
센불에서 바글바글 끓으면 뚜껑을 덮고 불을 끈다.

 

메주콩을 볶은 다음 만들어서 삶아서 조림하는 것보다 고소함이 더 강하고 콩을 불리지 않고 바로 볶아서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30분 안에 모든 과정을 다 할 수가 있습니다.

 

메주콩에 대한 정보

노란 콩을 메주 담그는데 주로 사용한다고 하여 메주콩이라고 부릅니다. 백태보다는 크기가 약간 작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된장, 간장, 고추장, 두부를 만드는데 주 재료가 되는 소중한 콩입니다. 메주콩은 사포닌이 풍부하여 변비예방에 좋고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므로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좋습니다. 비타민,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이 고루 들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영양이 부족한 성인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메주콩은 단백질과 수분이 풍부해 밥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상온에서 보관하여도 오래 보관할 수 있으나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보관온도: 18~2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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