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제철인 생미역은 깨끗이 씻어서 생으로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과메기랑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한국인의 식탁에서는 미역국이 미역을 이용한 요리를 대표하는데요 이것은 생일날마다 미역국을 먹던 오래된 한국의 음식문화가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 끓여 주시던 미역국은 참으로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미역국 대신 생미역 나물무침을 해 보겠습니다.
생미역 나물무침은 재료도 간단하고 요리방법도 쉽고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생미역 나물무침
생미역 나물무침 재료
생미역, 조선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굵은소금
생미역 나물무침 만드는 방법
1. 생미역을 그릇에 담고 약간의 물과 굵은소금을 뿌려 빨듯이 치댄다.
2. 치댄 생미역을 찬물로 2~3번 헹구고 채반에서 담아둔다.
3. 냄비에 생미역 데칠 물을 담고 센 불로 끓인다.
4. 채반에 담아둔 미역을 도마에 올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약 5cm 정도 길이로 잘라준다.)
5. 냄비에 물이 끓으면 잘라둔 미역을 넣고 살짝 데친다.
(초록색이 되고 뻣뻣하던 미역이 부드러워진다.)
6. 채반에 데친 미역을 옮겨 담고 찬물로 샤워해서 식힌다.
7. 식은 미역은 물기를 꼭 짜서 그릇에 담고 조선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주물러 주면서 간을 맞춘다.
(이때 액젓이나 소금등 다른 양념을 넣어도 된다.)
8. 간을 맞춘 다음 참기름, 깨소금을 뿌리면 완성된다.
(미역나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이 생기고 간도 약간 싱거워지므로 너무 싱겁게 무치지 않는 것이 좋다.)
생미역나물 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미끌미끌하면서도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영양이 풍부하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요리 방법이 쉬워서 겨울철에 가끔 해 먹는 음식입니다.
생미역나물 무침에 들어가는 미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역은 다시마와 함께 대표적인 갈조류입니다. 갈조류에는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미역에는 알긴산이 들어 있어 중성지방과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피를 맑게 해 줍니다. 알긴산은 유해산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과산화지질 생성으로 인한 동맥경화 및 노화를 예방한다고 합니다. 또한 미역은 자궁수축과 지혈작용, 피를 맑게 하는 효능등이 탁월하여 출산한 여성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미역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미네랄, 요오드, 인, 칼슘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 비만,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좋은 미역이지만 요오드 함량에 주의하여 드셔야 합니다.
요오드는 토양에는 잘 포함되어 있지 않고 해양에 풍부하기 때문에 내륙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김, 다시마, 미역등에서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여 오히려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적정량을 드시면 좋겠습니다.
생미역나물 무침 하는 방법과 생미역나물무침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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