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김치는 배추김치와는 달리 김치국물이 시원합니다. 아직 김장김치가 남아서 드시고 계신가요? 김장김치 먹기에 질리셨다면 깍두기 김치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국밥에 깍두기 김치 올려서 먹어도 맛있고 라면에 올려서 먹어도 맛있고 따뜻한 국수를 먹을 때도 빠질 수 없는 반찬이기도 합니다. 깍두기를 시원하게 담가서 매운 김치를 못 먹는 아이들에게 주면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넣지 않고 무 한 가지만으로도 담을 수 있는 깍두기 김치는 담근 후 며칠 실온에서 익히면 새콤하고 맛이 더 좋아집니다. 오늘은 무의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살려서 간단하게 깍두기 김치를 담아 보았습니다.
깍두기 김치
깍두기 김치 담는 재료
무, 당근, 소금, 고춧가루, 다진 마늘, 액젓, 매실청, 깨소금
깍두기 김치 담그는 방법
1. 무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 모양으로 썰어준다.
2. 당근은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조금 얇게 크기는 썰어둔 무의 크기로 썬다.
(당근 껍질은 벗기지 않아도 되지만 껍질이 약간 쓴맛이 날 수도 있다.)
3. 썰어둔 무를 그릇에 담고 소금을 약간 뿌려서 두어 번 뒤적여서 절여 둔다.
4. 30분쯤 절인 무는 채반에 담아서 물기를 약간 빼 준다.
(물기를 빼지 않고 담아도 된다. 이런 경우에는 깍두기김치에 물이 많아진다.)
5. 무를 절이는 동안 그릇에 액젓, 매실청, 고춧가루, 다진 마늘, 깨소금을 넣고 김치양념을 만든다.
(고춧가루를 좀 적지 않을까? 싶을 만큼만 넣어서 양념한다. 양념장을 섞고 나서 좀 색이 너무 안 나온다 싶으면 더 넣는 것이 좋다.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뻑뻑하고 양념이 돌아다녀 깍두기가 지저분해질 수 있다.)
6. 채반에 있던 무를 그릇에 담고 당근도 함께 담아서 양념장을 붓고 고루고루 섞어 준다.
7. 잘 섞어준 깍두기 김치를 통에 담는다.
◈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김치를 외국사람들도 많이들 좋아한다고 티브이에서 본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외국인들의 김치 사랑이 한국사람들 못지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깍두기 김치는 매운 김치를 잘 못 먹는 사람들도 잘 먹습니다. 김치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맛도 여러 가지이지만 깍두기 김치는 무가 가진 단맛과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사랑받는 김치입니다. 깍두기 김치가 익었을 때의 새콤한 맛은 먹어본 사람은 잊지 못할 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깍두기 김치의 주재료인 무는 몸에도 참 좋습니다.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소화촉진에도 좋습니다. 혈관건강에도 좋고 항암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나 피부미용에도 좋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고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 오늘은 깍두기 김치를 담아 보았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무척 쉽습니다. 누구라도 담을 수 있습니다. 무가 달큼해서 막 담았는데도 맛이 좋습니다. 깍두기 김치를 실온에 며칠 놔두면 뽀골뽀골 거품이 올라오면서 익습니다. 깍두기 김치를 담아서 익혀 새콤하게 드셔 보세요. 깍두기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는 손바닥이나 국자의 평평한 부분으로 꼭꼭 눌러서 통에 담아 주시면 맛이 더 좋습니다. 통에서 덜어 먹고 난 뒤에도 반드시 꼭꼭 다지듯 눌러서 뚜껑을 닫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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