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옛날에는 어머니의 날이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항상 희생하시고 봉사하시는 어머님들이 하루라도 행복할 수 있게 해 드리려고 만들어진 날입니다. 어머니의 날이 어버이날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이 더 크게 와닿습니다. 부모님들에게 돌봄을 받고 어른이 될 때까지 숙식제공을 받아왔으면서 늘 당연한 일이라 여겼는데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깊어집니다. 오늘은 어머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어머님이 좋아하시던 애호박 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까이 있다면 애호박 전을 가져다 드릴 텐데 아쉽지만 전화와 송금으로 감사를 전하고 말았습니다.
애호박 전
애호박 전 재료
애호박, 소금, 계란, 감자 전분(또는 밀가루), 식용유
애호박 전 만드는 방법
1. 애호박을 깨끗하게 씻어서 3.5mm 정도 두께로 썬다.
2. 썰어진 애호박에 소금을 뿌려 10분 정도 절인다.
3. 절인 애호박을 채반에 담아둔다.
4. 계란을 소금 넣고 잘 저어준다.
5. 애호박에 감자 전분 옷을 얇게 입힌다.
6. 애호박에 계란을 묻혀 식용유를 두른 팬에 약불로 굽는다.
7. 약한 불로 뒤집어 가면서 천천히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10분 정도 소요 된다.)
(센 불에 구우면 타거나 호박이 익지 않는다.)
◈ 오늘은 달콤하고 고소한 애호박 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요리방법도 쉽습니다. 하지만 불 조절을 잘해야 맛있는 애호박 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공을 들여야 맛있습니다. 감자전분(또는 밀가루) 옷을 입힐 때 초록 부분에도 옷을 입혀야 끝까지 옷이 벗겨지지 않습니다. 애호박 전은 도시락반찬으로도 그만이고 이쁜 상을 차릴 때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