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반찬을 하지 않고 간편하게 한 끼 먹기에 딱 좋은 야채볶음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식은 밥도 남아있고 음식 할 시간도 별로 없고 그렇게 바쁘거나 귀찮거나 할 때 야채볶음밥을 해 먹으면 편하답니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이것저것 다지거나 잘게 썰어서 계란하나 넣고 햇반이나 식은 밥과 함께 고들고들하게 볶아서 참기름 넣고 먹으면 멋진 한 끼가 된답니다.
야채볶음밥
야채볶음밥 재료
밥, 감자, 양파, 당근, 계란, 진간장, 풋마늘(또는 쪽파나 대파, 생략가능), 다진 마늘, 식용유, 참기름, 깨소금
야채볶음밥 만드는 방법
1. 야채를 깨끗하게 다듬고 씻어서 잘게 썰어준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 당근, 감자, 풋마늘, 양파, 약간의 소금을 넣고 볶는다.
(나중에 간장을 넣을 것이므로 소금은 아주 조금만 넣는다.)
3. 야채가 숨이 죽고 살짝 익었을 때 팬의 가운데를 비우고 기름을 조금 넣고 계란을 깨뜨려 넣어 스크램블을 만든다.
4. 계란이 익으면 밥을 넣고 진간장도 넣은 후에 밥 알이 야채와 고루고루 섞이게 주걱으로 잘 뒤적인다.
5. 두부의 물기를 짜고 밥과 야채와 함께 볶아준다.
(두부는 보통 잘 넣지 않는데 넣어서 했음)
6. 밥이 어느 정도 간이 베이고 야채와 섞이면 재료를 팬에 펼쳐서 타지 않을 정도로 굽는다는 느낌으로 잠시 놔둔다.
7. 뒤집어서 반대 편도 굽는다는 느낌으로 펼쳐 준다. 밥이 고들고들해지게 한다.
8. 마지막으로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준다. 야채볶음밥을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된다.
(볶음밥을 할 때는 야채를 좀 다지듯이 작게 한다. 그래야 야채가 빨리 익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야채를 큼직하게 하는 것을 선호해서 좀 크게 자름.)
◈ 식이 섬유가 풍부하고 식욕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는 야채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지만 변비도 예방해 주고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볶음밥에 주로 들어가는 당근은 눈 건강에도 좋고, 장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야채볶음밥에 브로콜리나 다른 야채를 추가로 넣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야채볶음밥은 집에 있는 야채만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후다닥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야채볶음밥은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키울 때 야채를 아주 잘게 다져서 무슨 야채가 들어있는지 모르게 볶아서 먹였던 경험들이 엄마들에게는 있었을 듯합니다. 고소하고 야채의 달큼한 맛과 간간한 간장맛이 어우러진 맛있는 야채볶음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부를 넣었더니 좀 질척한 부드러움이 있어서 마치 약간 비빔밥 느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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