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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잡채

by 흥야흥야 2024. 6. 23.

우리나라에서 생일이면 미역국에 찰밥을 해 먹습니다. 그때 손님들이 오면 잡채도 함께 해서 상에 올립니다. 잡채는 잔치음식의 대표라 할 만큼 잔치상에는 빠지지 않고 해 먹어왔습니다. 당면을 불리고 여러 가지 재료를 볶거나 데쳐서 함께 어우러지게 만들어 내는 음식이라 만들기가 좀 복잡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잡채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요즘은 반찬가게에 가면 손쉽게 사다가 먹을 수 있어서 자주 먹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어머님들이 잘 안 만들어 주셔서 더 귀한 음식이기도 했었습니다. 맛도 좋고 모양이나 색도 좋아서 손님이 오실 때 만들어 내어 놓으면 밥상이 근사해지는 잡채를 오늘 만들어 보겠습니다.

잡채

잡채

잡채 만들기 재료

당면, 잡채용 돼지고기(소고기), 당근, 양파, 느타리버섯, 부추, 다진 마늘, 조선간장(국간장), 진간장, 매실청(설탕), 소금, 참기름, 깨소금

잡채 재료

잡채 만드는 방법

1. 당면을 30분 불려서 3~4분 끓는 물에 삶거나, 불리지 않고 끓는 물에 6분 정도 삶는다.

(두 가지 방법 중에 선택)

2. 삶은 당면은 찬 물에 헹궈 채반에 건져 둔다.

3. 느타리버섯을 밑동을 잘라내고 굵은 것은 갈라서 길게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4. 데친 느타리버섯은 물기를 짜 준다.

5. 당근과 양파를 깨끗하게 손질하여 채 썰어 둔다.

6. 부추는 다듬고 씻어서 6cm  정도 길이로 잘라 둔다.

7. 느타리버섯에 참기름과 조선간장을 조금만 넣고 싱겁게 무친다.

8. 잡채용 고기를 팬에 넣고 다진 마늘 진간장 매실청(또는 설탕, 맛술)을 넣고 볶아서 익힌다.

9. 팬에 당근 소금한 꼬집을 넣고 볶아서 익힌다.

10. 팬에 양파를 볶아서 살짝만 익힌다.

(양파가 물러지지 않을 정도만 익힌다.)

11.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진간장 약간의 물 다진 마늘 매실청(설탕)을 넣은 뒤에 삶은 당면을 넣어서 뒤적여 준다.

12. 부추, 버섯, 고기, 양파, 당근을 넣어 모든 재료를 고르게 섞이게 하면서 볶는다.

(이때 물과 진간장을 이용해서 간을 맞춘다.)

13. 당면이 갈색이 되면서 투명해지면 다 볶아진 것이다.

14. 잡채가 다 볶아지면 깨소금을 뿌리고 참기름을 넉넉하게 넣고 완성한다.

채 썰어 둔 양파와 당근, 데친 느타리버섯
부추

 

당면과 느타리버섯
재료를 볶아 준다. 간을 약간 해 둔다.
느타리버섯은 국간장과 참기름으로 간을 해서 무쳐둔다.
진간장, 물,다진 마늘, 매실청(설탕)을 넣고 당면을 먼저 넣는다.
모든 잡채 재료를 넣어 준다.
당면이 갈색으로 투명해지면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완성한다.

 

◈ 오늘은 잡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잡채는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싶은 대로 넣어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색을 곱게 하려면 빨간색 파프리카를 넣어도 됩니다. 잡채에는 시금치를 넣어서 하기도 하는데 요즘 같은 여름에는 시금치보다는 부추가 더 맛있어서 부추를 넣었답니다. 잡채는 언제나 밥상 위에서는 인기가 최고였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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